6주2일 : 새 생명 탄생 예감
좋은 일입니다.한선수, 리체 커플에게 2세 소식이 있습니다.
사실 제가 지지난 주말부터 속이 체한듯 울렁거리고, 몸상태가 좋지 않았더랬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 지겠지.. 했는데... 월요일 새벽에는 새벽 3시에 깨서 화장실에서 토하고, 땀방울이 흐를 정도로 식은땀이 나더군요. 다음날이 되어도 속이 계속해서 좋지 않아 내과를 찾았습니다. 역시나 체한것 같다며 처방전을 주셨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이 생겨 테스트를 해 봤더니, 선명한 두 줄! 한선수에게 이 사실을 알렸더니... 좋아 죽습니다. 마누라 힘든줄 모르고... 흑
다음날 아침에 부랴부랴 병원을 찾았습니다. "미래와 희망"이라는 병원인데 한선수 측근들이 그 병원을 다녀서 그 전부터 알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병원에서의 진단은 5주에서 6주 정도 된것 같고, 아직 심장이 생성이 되지 않아 확진할 수 없으니, 일주일 후에 다시 오라고 했습니다.
드디어 오늘 다시 찾은 병원!
지난주에는 들을 수 없었던 "축하합니다."란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초음파로 키도 재보고, 심장 소리도 들었습니다. 지난주에는 아무런 감흥이 없었는데.. 심장 소리를 직접 듣고나니 기분이 좀 이상해 집니다. 그 힘들던 입덧도 참을 수 있을것 같고... 암튼 쉽게 표현되지 않는 기분입니다.
저의 입덧은 참 이상합니다.
음식 냄새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시도 때도 없습니다. 냄새에 반응하는것이 딱 두가지 있는데, 냉장고 냄새와 매연입니다. 냉장고 냄새는 이해가 가는데... 주자장을 가거나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에 서있으면 헛구역질이 마구 쏟아 집니다. 냄새 말고는 색깔에 좀 반응하는것 같습니다. 선명한 빨강색과, 선명한 파란색이 같이 있으면.... 생각만해도 넘어올 것 같습니다. ㅜ ㅜ;; 암튼 이 외에도 시도때도 없습니다. 그냥 마구 넘어 옵니다. 이 상태가 계속 될것 같은데 정말 괴롭고 힘듭니다. 뭐든지 다 있다는 지식인에게 물어봐도 입덧 가라앉히는 법에 대해 이렇다할 명쾌한 답은 없습니다. ㅠ ㅠ;;
입덧 때문에 무슨일에든 집중을 할 수가 없습니다.
커피를 마실 수 없어 하루종일 머리가 띵!~~ 한 상태 입니다.
하루종일 허리도 끊어질것 처럼 아프고, 한쪽 무릎팍도 시린것 같고,
잠은 또 왜 이렇게 쏟아 지는지
요즘은 정시에 퇴근해서 밥먹고, 바로 잡니다.
10시에 침대위에서 눈감으면 바로 잡니다. 예전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요.
그리고 아침 8시 반이나 되야 겨우 눈이 떠집니다. 그렇게 자고도, 하루종일 또 졸린다니...
하지만 이렇게 자 두지 않으면, 회사에서 너무 힘들어지니... 미리미리 자 둘수 밖에요.
무언가 몸에 큰 변화가 생기긴 한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앞으로도 한달이 넘게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고 하니 정말 한숨만 쏟아 집니다. ㅠ ㅠ;;
엄살도 심하지요. 스스로 엄살 부리지 말자! 라고 수도없이 되뇌이 지만, 구토는 정말 적응 안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