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주 6일 (D-day : 16) : 준비하세요
지난주에 이어 태동검사를 했다.
지난주보다 좀 더 강한 진통이 있다고 한다.
의사 말로는 아직 자궁문이 열리지는 않았지만, 다음주에는 아이가 나올수도 있을것 같다며 준비를 하고 있으라고 한다. 아직 보름도 더 남았는데... ㅜ ㅜ;;
사실 아직 마음의 준비도 안되어 있고, 밀린 집안 정리에... 출산 준비도 아직 덜했는데...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한이는 이제 3kg이 넘기 때문에 언제든 낳아도 아무 문제가 없단다.
요즘 증상은...
몇일전에는 뱃속에서 아이가 자리를 바꾸려는지 배 모양이 아주 이상하게 찌그러 지면서... 정확히는 오른쪽배가 터질듯이 밀려올라와 아랫부분에 통증이 있었는데... 거의 한시간을 넘게 수차례에 거쳐 통증이 계속 됐다. 병원을 가야 할지 무진장 고민됐었는데... 인터넷을 뒤져보니 병원엘 가도 가진통이라면 그냥 집으로 되돌아와야 한다는 말에... 조금 더 참아보기로 하다가 어느새 잠이 든적이 있었다.
그리고... 임신초기에 있었던 가슴울렁증도 다시 생겨났다.
카페인을 많이 섭취한것처럼 가슴이 마구 뛰고, 온몸이 후들리는 느낌과 기운이 쪽 빠지는 증상들인데... 어쨌거나 임신초기처럼 심하진 않아 견딜만은 하다.
무엇보다 발이 점점 심하게 부어오른다.
얼마나 붓는지 살이 터질듯이 근질근질하고, 발목을 제대로 굽힐 수도 없을 지경이다.
잠잘때 갈비뼈와 허리 아픈거랑 밤에 수시로 깨는건 여전하다.
아이가 태어나면 이 모든 증상은 곧 사라지겠지만...
그래도 난 아직 준비가... ㅜ ㅜ;;;
사실 겁난다. 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