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08 10:55 한이 패밀리/가끔쓰는 육아일기 hanee
태그: ,

첫경험 - 열

어제가 이람이 300일이였다. (사실 집문제 때문에 300일인줄도 몰랐음.. _ _;;)
이람이 데리러 엄마집에 갔더니 이유식을 먹고 있어서, 마저 먹이고 이람이 데리고 집으로 왔다.
집에 와서 컨디션이 안좋아 보였지만, 일단 분유를 먹이고, 재웠다.
침대에 눕히고, '잘자거라' 인사를 하고, 방을 나왔다.
잠자기 전 한 두시간 엄마, 아빠를 보는게 아쉬운지 항상 극렬하게 저항을 하지만, 어느 순간 잠이 들곤 한다.
근데 어제는 정말 강하게 저항을 했다. 몸이 아플라고 그랬는지...
이젠 스스로 붙잡을 것이 있으면 어렵게 잡고 일어설줄 아는지라...
그 컴컴한 방안에서 침대 난간을 잡고, 일어서서 운다. 진짜 난감하다.
어쨌거나 다시 눕히기를 수차례해서 재우긴 재웠는데 몸이 뜨끈해서 체온을 재 봤더니 37도가량 되었다.
그렇게 자고 다음날 아침에 다시 체온을 재 봤는데 38도! 기침도하고, 콧물도 흘리고...
감기의 근원지는 이람 아빠! 나도 감기걸리고, 이람이도 감기 걸리고.. _ _;;;
당장 병원으로 직행했다.

몸무게 9.9kg, 체온 38도, 기침과 콧물 감기, 열...
귀안을 보려했으나 귀지때문에 귀지 파내고, 귀를 검사... 이상 없음. 이람이 된통 울어버림...
숨소리도 괜찮고, 목도 괜찮고... 단순 감기로 진단...

이람이가 태어나서 300일을 살도록 열한번 난적이 없는지라, 엄마, 아빠도 당황하고, 이람이도 몸이 축 쳐져서 늘어져 있고... 뒤돌아 생각해 보면 300일이나 살면서 그동안 콧물 감기 두어번과 약간의 변비 빼고, 심하게 아픈적이 한번도 없었다. 너무 고맙고, 또 고맙다.



앞으로도 건강하게만 자라줬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열이 빨리 내려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