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터 이모님

이람이는 이제 방년 만14개월이 된다.
지난 5월 중순 무렵 그동안(8개월 정도) 이람이를 봐주셨던 시터 이모님이 다리를 다치셔서 부득이하게 이람이를 더이상 돌보지 못하게 되었었다. 부랴부랴 수소문해서 지금의 시터 이모님이 지금까지 이람이를 봐주고 계신다. 그런데... 지금까지 두달 반정도봐주셨는데 손목에 통증이 있어서 더 이상 아이보는일이 힘들것 같다고 하셨다.

이런 일들이 가장 마음이 아프다.
지금 이람이 월령에는 특히나 사람이 바뀌는 것이 예민한 시기이다. 낯가림도 많이 하고, 분리불안도 있는 시기라서...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다행인건 전에 이람이를 봐주셨던 시터 이모님이 다친 다리가 완쾌되셔서 흔쾌히 다시 이람이를 봐주시겠다고 하셨다. 너무 다행이다. 하지만 아마 이람이는 기억하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거의 못할것이다. 아마 새로운 사람이라고 느낄지도 모르겠다. ㅠ ㅠ;; 이람이는 다시 새로운 사람에게 적응해야 한다. 이람이가 지금 이모님을 너무 잘 따라랐는데 마음에 상처를 입을 생각하니 가슴이 찢어진다. ㅠ ㅠ;;

이럴때는 정말 내가 이러고 회사를 다녀야 하는지 회의가 생긴다.
이람이를 볼 때마다 안쓰럽다.


미안타 이람아!
그래도 어쩌겠니... ㅠ ㅠ;;;
엄마가 더 사랑해 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