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터이모님 적응기

놀긴 잘 노는것 같은데... 엄마만 찾는다. _ _;;;
바지가랭이 부여잡고 놓아주려고 하질 않는다.
안아달라고 하고, 업어 달라고 하고...

오늘 아침에 시터 이모님이 오시는 소리가 들리니까 활짝웃으면서 걸어나가는데 막상 나가보니 전에 봐주시던 분이 아니라는걸 알았는지 얼굴 표정이 어리벙벙하게 바뀌더라... 그걸보니 어찌나 안쓰럽던지...
그래도 완전히 거부하는건 아니고 조금 당황해 하는것 같다. 그리고 실망하는것 같고...

오늘은 마음을 독하게 먹고 점심 전까지는 방에서 안나가려고 한다. 눈에 보이니까 더 찾는것 같아서...
유여사님(우리끼리는 그렇게 부름... ㅋㅋ)은 그래도 이람이를 8개월 넘개 봐주셔서 그런지 이람이 일과랑 먹는거, 노는거, 좋아하는거 대충 알려주니까 금방 잘 적응하시는것 같다. 그래도 아이 성장에 있어 세달이란 공백기는 완전히 새로운 사람대하는거나 다름없어서 이람이가 마음에 상처입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전에 봐주셨던 분을 워낙 잘 따라서... ㅠ ㅠ;;

마음 독하게 먹자.
어쩔수 없다.
이람이 팔자다!
강하게 커야한다.
주말에 더 잘 놀아주자!
(마음이 너무 아프다)


일요일 아침풍경!
아빠 머리 부시시하고,
이람이 거실을 방황하는중!
엄마는 식전 댓바람부터 카메라질 중!